이번 포스팅에서는 티켓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티켓팅 후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목차
1. 티켓팅하기 전 준비 할 것들
이전 포스팅에서 이미 예매처에는 가입을 해두었고, 카드 등록까지 진행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할 일은 이 카드가 잘 결제가 되는지와 티켓팅하는 방법을 사전에 연습해 보는 것이 남았습니다.
카드 결제 확인하기
먼저 카드가 잘 결제되는지는 한화로 5000~10000원 사이의 금액 (저렴한 공연)의 티켓을 직접 구입해 보는 것입니다. 한국 예매처와는 다르게 환불이 되지 않으니 꼭 가장 저렴한 티켓으로 카드 결제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티켓팅 방법 익히기
먼저 어플로 로그인하여 적절한 콘서트를 찾습니다. tiket.com 사이트 여행 관련 종합 어플이라 따로 콘서트 예매 항목을 찾아가야 합니다. (각종 여행 관련 예약을 모두 취급함)
EVENT > Concerts 항목으로 들어가 적당한 콘서트와 구매 옵션을 클릭합니다.
장수를 선택하고 하단에 Book을 누릅니다.
결제를 하기 전 구매 확인 창을 만나게 됩니다.
Contact Details에는 계정에 가입한 사람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이 적혀있습니다.
Visitor Details에는 실제로 이 티켓을 사용할 사람의 정보를 적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계정에 가입한 사람과 티켓의 사용자가 같다면 클릭 한 번으로 정보를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사용자가 다를 경우에는 Ticket 1(Pax)를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직접 기입이 가능합니다. 정보를 다 기입하면 비로소 결제로 넘어갑니다.
결제로 넘어가게 되면 99%는 완료되었습니다. 해외 티켓팅은 한국과는 다르게 일정 시간의 holding Time을 줍니다. 이 티켓은 1시간 결제 시한이 주어졌습니다. 1시간 내로만 결제를 진행하면 되며, 그 사이에 이 티켓은 홀딩되는 시스템입니다. 홀딩 타임은 공연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으로 예상됩니다.
결제를 위해서 Select Payment Method를 클릭하게 되면, 저장된 Card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Use Card를 누르게 되면 티켓을 구입하게 됩니다.
저는 이 티켓은 구입할 생각이 없으므로, 그냥 결제하지 않고 두었습니다.
1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티켓은 취소 처리가 됩니다.
2. 티켓팅하기
선예매 코드
동남아 티켓팅의 경우에 미국 티켓팅과는 다르게 선예매 코드가 따로 배부되지 않았습니다. 선예매 신청을 한 아미 멤버십 아이디가 진입할 때 코드로 사용됩니다. 반드시 복사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두시면 좋습니다. 아미멤버십 1 계정에 2장의 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 DAY1, DAY2, DAY3 각각 2장씩 총 6장 확보 가능)
진입 방식
Waiting Room System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예매창을 열어두면 Open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다가 예매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진입합니다. 새로 고침 하지 마세요. 진입하게 되면 구역에 따라 옵션이 나뉘어 있습니다. VIP A, B, 좌석 등으로 총 6~7가지 옵션으로 (구역만큼) 나누어져 있습니다.
예매 방법
원하는 구역을 선택하면 선예매 코드를 입력하라는 팝업이 뜹니다. 이때 복사해 둔 아미 멤버십 코드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좌석을 찾아줍니다. (직접 좌석을 클릭하는 방식이 아님) 그리고 뒤로 넘어가면 위에서 예습했던 Visitor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로 넘어가는 창이 나오게 되는데 이 사이에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라는 문구를 엄청나게 만나게 됩니다. 이 문구를 뚫고 결제로 넘어가면 등록된 카드 또는 준비한 카드의 번호를 입력하여 결제를 진행합니다.
3. 티켓팅 후기
일단 제가 태어나서 진행했던 모든 티켓팅 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심지어 Permission To Dance Seoul에서 심지어 26만 명 대기를 보았던 티켓팅 보다 더 멘털이 갈리고 짜증이 치솟았습니다.
12시 티켓팅 (DAY1)
왜냐면 일단 들어가자마자 404 에러가 뜨면서 터졌습니다.
새로 고침 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순번이 뒤로 밀리는 느낌.
아미 선예매 코드를 입력하고 들어갔을 때 이미 VIP 좌석은 Fully Booked가 뜬 상황이었고요.
간신히 잡은 카드는 결제가 막혀있다는 둥 헛소리 하면서 결제가 되지 않아서 날렸습니다.
스마트 결제로 이미 결제 확인까지 한 카드가 사용할 수 없다고 떠서 어이가 없더라고요.
결제 오류도 많고, 서버도 터지고, 심지어 새로 고침 했더니 잘못된 접근이 어쩌고 하면서 속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죄다 결제에서 튕기거나 오류가 많으니 전 좌석이 Fully Booked 상태에서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Full Booked = 전부 홀딩되고, 결제되지 않은 표는 남은 상태, Sold Out = 모든 표가 결제까지 완료됨)
한국 아이피는 막아두었나 싶을 정도로 진입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14시 티켓팅 (DAY2)
카드가 막혀있는데, 이걸 서치를 좀 해보니 CS에 얼른 연락해서 카드 벤을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짧은 영어로 CS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10분 안에 답장이 왔습니다. 신분증(여권) 사진, 결제 카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너무 찝찝하지만 방법이 없으므로 메일로 송부하였고, White List에 다시 등록했다. ( Black list였단 말인가?)는 답변을 받고 다행히 14시 티켓팅을 준비합니다. 역시나 서버는 또 터졌고요. 같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미친놈들..ㅂㄷㅂㄷ.. 다행히도 이번엔 친구가 2장의 티켓을 예매하였습니다. 심지어 VIP! 그 와중에 12시 티켓팅 (DAY1) 은 여전히 Fully Booked 상태로 치열한 접전 중이었습니다.
16시 티켓팅 (DAY3)
이젠 이 티켓팅 사이트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습니다. 다행히도 중앙 블록으로 진입이 되었으나, 이선좌 싸움에서 패배하고 맙니다. 18시까지 새로고침만 만 번은 한 것 같습니다. 중간에 슬쩍 확인하니 DAY2는 SOLD OUT이 떴고, DAY1, DAY3는 Fully Booked 상태에서 계속 티켓팅 중입니다.
티켓팅은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까지 서버가 열려있습니다. 10시에 확인해 보니 DAY2를 제외한 DAY1, DAY3가 Fully Booked 상태였습니다. 서버가 닫히면 Holding 되어 있는 표는 내일 진행될 일반 예매에 함께 풀릴 것입니다. 너무 피곤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티켓팅이라니.. 당연히 먹지도 뭐 하지도 못했습니다. 미친..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일반 예매 도전
다음날인 3/28일 동일한 시간대 동일한 방식으로 일반 예매가 열렸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요일별로 4장씩 예매가 가능합니다. 일반 예매석이 따로 있구나, 조금 안심했지만 들어가지지 않아서 광탈. 심지어 이때 지민이 Like Crazy 활동 공방( 인기가요) 녹화와 겹쳐 더욱 처절했습니다. (이건 공방 후기로 풀 예정.)
양도표 구하기
티켓팅으로는 DAY2 밖에 구하지 못하여 DAY1, DAY3 표는 양도로 구합니다. 차라리 이게 더 낫겠다 싶어서 트위터에 WTB (Want to Buy)를 올리니 사기꾼들이 엄청나게 연락이 왔습니다. :)
결론적으로 지금 (5/15) 현재 DAY1, DAY3를 표를 양도받아 자카르타 3일 티켓은 다 구한 셈입니다. 하지만 공연장 들어갈 때까진 안심할 수 없죠. 만약 사기가 아니라면, 양도받은 방법에 대해 글을 찌겠습니다. 사기라도 사기당한 수법은 남겨놓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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