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달려 드디어 D DAY Tour의 마지막 도시, 바로 서울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공연은 무려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생각할수록 킹 받네..
약 8000천 석 규모로 진행되었는데 그 와중에 ALL 추첨제를 채택하여
많은 아미들의 피, 땀, 눈물을..
관련 글은 아래에..
[한국] Agust D, SUGA D-DAY Tour 응모 후기 (표 등록까지)
불안했던 그것, 바로 한국 콘서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 콘서트 역시 추첨제로 공지가 내려졌네요. 우선 길고 긴 위버스 공지를 토대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티켓 예매 절차 아래의
yoongi-marryme.tistory.com
여하튼 저는 추첨으로 VIP Seated, 추가로 VIP Standing을 구해 양일 모두 관람하였습니다.
목차
잠실 실내 체육관은 뭐.. 한국이니 큰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운동장 역에서 걸어오면 제법 거리가 됩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은 없으니 열심히 걸어야 합니다
또는, 택시나 자가 이용 시 백제고분로 쪽으로 내리면 바로 실내체육관으로 접근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부지런히 걸어 다녔네요.
이 공연이 6/24, 25 양일 진행되었는데, 이때 잠실 야구장에서는 야구를.. 잠실 보조경기장에서는 워터밤을 해서 각양각색의 차림으로 무리 지어 돌아다니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오타쿠들 세계관 대 격돌 느낌..)
공연 후기
우선 첫째 날은.. 9 구역 6열, 둘째 날은 SUGA 구역 Standing으로 양 쪽을 고루 관람하였습니다.
DAY1
운이 좋게 VIP Seat에 당첨되어 조금 들떴더랬습니다. 왜냐면 싱가포르에서 VIP Seat의 시야와 편함을 미리 알아버렸기 때문이죠.. 실내체육관은 완전 원형에 가깝게 동그랗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가운데 좌석들도 무대랑 아주 멀지는 않아요
(다른 곳들은 보통 타원형으로 길어짐) 그리고 실내 체육관은 정말 정말 조그마합니다. 진짜 개꿀..
아미밤 뒤로 스탠딩 존이 보이시나요. 굉장히 작습니다. 1 배율로 찍었기 때문에 실제보다 훨씬 멀어 보입니다. 육안과 비슷하게 담으시려면 X3 배 줌으로 보셔야 비슷해요. 여하튼 이번엔 원래 무대 연출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동남아 (자카르타, 방콕, 싱가포르)는 공연장 특성상 무대가 리프트 되지 못해서 원래 연출을 사용할 수 없었는데, 서울은 의도한 연출이 가능하여 무대 곳곳에 무대를 들어 올리는 쇠사슬들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공연에서는 무대가 올라가지 않아서, 온전히 마지막까지 윤기를 볼 수 있어서 나름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원래 아티스트가 의도했던 연출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요. 이번 서울 공연에서
그 부분을 모두 해소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사운드 체크 관람도 하고 무대 연출까지 다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여기도 역시 망원경 따윈 필요 없습니다. X10 줌이긴 하지만, 눈이 아주 나쁘지 않은 이상 쌩눈으로 잘 보입니다.
그리고 첫째 날 공연에는 싸이 님이 오셔서 같이 THAT THAT 무대를 했습니다.
사실 윤기가 THAT THAT 무대를 한 적은 딱 한번 있는데요, 바로 2022년 싸이 서울 중콘이었습니다.
저는 첫콘을 가서 윤기랑 엇갈렸거든요. 그날 너무 슬퍼서 술 퍼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하튼 언제 윤기가 THAT THAT 무대를 하는 걸 볼까요.
정말, 서울 콘은 선물 그 자체였다.
DAY2
DAY2는 SUGA 구역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VIP Standing에다가 일요일 공연은 5시에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오후 내내 공연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전에 굿즈 사러 가서 굿즈도 구매했습니다.
서울 콘 한정으로 발매된 피그먼트 티셔츠가 너무 이뻐서...
하.. 민윤기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피크도 색상이 달라요.. 하.. 파란색이라니
민윤기와 파랑.. 못 참지
여하튼 굿즈 구매 열심히 해서, 좌석에서 관람하는 지인에게 짐은 좀 맡기고, 저는 스탠딩 뛰러 갔습니다.
포도알을 하나하나 집념으로 새어본 결과 구역당 800명 조금 넘게 입장하는데, 저는 600번대니까 거의 끝.. ㅎ
그래도 가는 게 어딥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들어가 봅니다.
저는 사이드 구역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데, 확실히 사람들은 중앙을 선호하더라고요
중앙 쪽으로 사람이 많이 모여서 울돌목처럼 혼란할 때, 사이드 쪽에 가장 얇은 부분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윤기는 무대를 아주 넓게 쓴다.
사이드 쪽으로 자주 오고, 그 구간에서만 하는 무대도 많다.
가까이 왔을 때 윤기.. 정말 가깝죠.
거짓말 안하고 윤기까지 5보..ㅠ
실내체육관 짱.
사실 처음에 장소를 보고, 추첨 시스템을 보고는 너무 절망스러웠지만
일단 내가 들어와 있으면.. 사실 공연장은 작고 좁을수록 좋은 것.
인간이 참 간사하고 이기적입니다.. ㅎ
시야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공연은 뭐 말할 것도 없었고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아래에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공연 기간 내내 좋았던 점은 우선 스텝들이 일을 잘한다. (8282)
우선 언어가 통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었다. (너무 당연)
양일 다른 포토 카드를 줘서 좋았다.
포토카드 수령할 때 인증으로 고양이 도장을 찍어줬는데, 이것 자체로도 킹 받지만 민윤기가 직접 그린 고양이라 오타쿠는 오열했다.
상대적으로 한국 아미들이 많아서 떼창이 쩔었다. (공연 분위기가 완전 달랐음)
덕분이 민윤기가 진짜 많이 웃었다.
추가 3회 콘서트 더 한다고 킹 받게 공지했음.
추첨제 진짜 ㅈ같으니까 갖다 버려라
글로벌 추첨이라 외국인들이 너어어어어무 많았다.
(한국인 반, 외국인 반 수준.. 한국콘인데 너무하네 싶었음.)
추첨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노래도 모르면서 온 사람도 있었다.
그냥 넣어보고 당첨이네, 하고 온 사람들.. (추첨제의 폐해)
추첨제 때문에 티켓 플미는 300만 원까지 솟았다. (ㅁㅊ)
마지막날에 멤버들이 왔는데, 다른 멤버들을 연호하거나 아예 멤버들을 보려고 등을 돌린 사람들...
앞에서 윤기가 무대하고 멘트 하는데 3층 본다고 무대 등진 것들 많았음 (팬이라고 안 부를 거임)
공연 내내 개인 멘트 하거나, 흐름을 깨는 행위들 많았음.
제발 파이널 콘에서는 이런 개매너들이 없었으면..
'해외투어 > 2023 Agust D D-DAY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D-DAY The Final 관람 후기 (1) | 2023.10.29 |
---|---|
[싱가포르] D DAY TOUR 후기 및 정보 (2) | 2023.08.29 |
[방콕] D-DAY TOUR 후기 및 정보 (2) | 2023.08.28 |
[방콕] D-DAY Tour 출국 준비하기 (0) | 2023.06.05 |
[자카르타] D-DAY TOUR 후기 및 정보 (공연장, 운영 방식) (0) | 2023.06.02 |